제조업 · 홈페이지와 사내 시스템
제조 공장 홈페이지
제가 일하는 공장의 홈페이지입니다. 새로 만든 뒤 문의가 15배로 늘었습니다. 사내 안전관리 앱까지 이어서 만들었습니다.
어떤 상황이었나
제가 다니는 공장입니다. 기술은 좋은데 아는 사람만 아는 회사였습니다.
거래처가 소개해 주지 않으면 새 일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담당자가 인터넷에서 찾으려고 해도 나오는 게 없었습니다.
무엇을 했나
-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 첫 화면에서 바로 알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 공정별로 쪽을 따로 나눴습니다. 담당자마다 찾는 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다룰 수 있는 재질, 시험성적서 발급 여부, 공장이 있는 지역을 글로 명확히 적었습니다
- 문의 폼을 달아서 메일로 바로 받게 했습니다
- 업종
- 제조업
- 화면 언어
- 한국어
- 검색 등록
- 네이버 · 구글 · 다음
공정마다 쪽을 나눈 이유
우리가 하는 일이 여러 가지인데 한 쪽에 다 적어 놓으면, 그중 어느 말로 검색해도 애매하게 밀립니다.
담당자마다 찾는 말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공정 이름으로 찾고, 어떤 사람은 재질 이름으로 찾고, 어떤 사람은 하고 싶은 것을 그대로 적어서 찾습니다. 쪽을 나누면 각 쪽이 제 검색어를 맡습니다.
나누고 나서는 각 쪽 안에 그 공정에서 실제로 쓰는 말을 넣었습니다. 회사 소개에 흔히 들어가는 좋은 말은 검색에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기업 담당자가 전화 전에 확인하고 싶은 것
회사 대 회사로 일할 때 담당자는 전화하기 전에 몇 가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그게 홈페이지에 없으면 전화 자체를 안 합니다.
- 우리가 원하는 재질과 크기를 다룰 수 있는가
- 시험성적서를 끊어 주는가
- 공장이 어디에 있고 우리 회사에서 얼마나 걸리는가
- 물량이 어느 정도까지 되는가
이런 회사에 맞습니다
아래 중 두 개 이상 해당되면 같은 방식이 통합니다.
- 기술은 좋은데 소개로만 일이 들어오는 곳
- 홈페이지가 십 년 전 것 그대로인 곳
- 회사 이름으로 검색해야만 나오는 곳
- 담당자가 인터넷에서 우리를 찾아 주기를 바라는 곳
홈페이지를 만들고 나니 안쪽이 보였습니다
밖에 보여 주는 것을 정리하고 나니 회사 안쪽 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침마다 종이로 안전교육 서명을 받고 있었습니다.
외국인 직원이 한국어로 적힌 위험 요인을 읽고 서명하는 형태였습니다. 그래서 사내 시스템까지 이어서 만들게 됐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됐나
홈페이지를 새로 만든 뒤 문의가 15배로 늘었습니다.
삼성전기, LG전자에서도 홈페이지를 보고 문의 메일이 왔습니다.
이어서 사내 안전관리 앱을 만들었습니다. 외국인 직원이 자기 나라 말로 안전교육을 읽고 화면에 서명합니다.